딱딱한 대변을 힘들게 보는 경우에 항문관이 손상을 받아서 항문 점막이 찢어진 상처를 말하며 치상선보다 아래쪽에 생깁니다.

보통 뒤쪽 정중선에 많이 생기고 앞쪽 정중선에도 생깁니다. 만약 옆쪽에 치열이 생기면 매독, 결핵, 백혈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젊은 사람에게 잘 생기고 남자보다 여자에게 약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치열은 보통 찢어진 곳이 아물면 증상이 없어지고 다시 찢어지면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기와 무증상기가 되풀이 됩니다.

• 급성치열 : 딱딱한 대변의 배출 등 기계적 손상에 의해 일어나며 찢어진 상처 가 깊지 않으므로 보존적 치료로 일주일이면 치료가 됩니다.
• 만성치열 : 급성치열의 반복된 재발로 괄약근의 경련이 가해져서 만성적인 변화가 온 단계입니다.
• 찢어진 상처는 난치성이 되어 깊어져 궤양을 형성하고 2 차적으로 피부꼬리(췌피), 항문비대 유두가 생기며 수술을 해야 치료가 됩니다.
• 치열의 증상은 궤양이 대부분 항문 뒤쪽 생기지만 여성의 10%에서는 항문 앞쪽에 발생합니다.
• 배변시나 배변 후까지 아주 심한 통증이 있으며 통증은 1∼2 시간, 심지어는 하루종일 지속되기도하여 사회 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궤양 부위에 노출되어 있는 내괄약근의 경련으로 심해지며 또한 궤양 부위에서 휴지에 묻는 정도의 선홍색 출혈이 소량 있습니다.
• 배변시 심한 진통에 대한 공포 때문에 배변 장애가 생기며 변비는 대변을 굳게 만들고, 굳은 대변으로 인해 배변시 상처가 다시 찢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 급성치열
  온수좌욕, 약물치료, 연고나 좌약 등을 취침시나 배변 후에 사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섬유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변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 만성치열
  수술해야 하며, 항문 측면의 피부를 조금 절개하여 내괄약근을 벗겨낸 후 부분절개하면 항문압이 감소되고, 내괄약근의 경련이 사라져서 배변 후에도 항문에 통증이 없고, 궤양이 치료됩니다.